일본 도소(Tosoh)가 하이실리카 제올라이트(HSZ: High Silica Zeolite) 고내열 그레이드 양산을 확대한다.
도소는 일본 난요(Nanyo), 요카이치(Yokkaichi) 공장과 말레이지아 Tosoh Advanced Materials(TAMM) 사업장에서 HSZ를 생산하고 있다.
TAMM은 말레이지아 서부 동쪽 해안에 위치한 트렝가누(Terengganu)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2017년 생산을 시작한 이래 HSZ 볼륨존인 배기가스 정화 촉매용 그레이드 전략 사업장으로써 주로 배기가스규제가 엄격한 유럽 촉매 생산기업에게 주력 공급하고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가 엄격화되는 가운데 배기가스 정화 촉매용 HSZ 중에서도 질소산화물(NOx) 정화성능이 우수한 고내열 그레이드 니즈가 확대되고 있다.
TAMM은 수년 전부터 유럽연합(EU) 배기가스 신규 규제 유로7에 대응 가능한 고내열 그레이드 시험 생산을 추진하고 상업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도소는 고내열 그레이드를 이미 일본 사업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기존 생산라인으로는 생산성이 낮아 양산화 설비를 도입해 기존 그레이드와 같은 수준의 생산성을 유지하고 있다.
TAMM 사업장에서도 같은 체제를 갖추고 앞으로 고내열 그레이드 생산을 확대해도 현재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도소는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 촉매용 HSZ가 앞으로 합성 제올라이트 사업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승용자동차용 시장은 전기자동차(EV)화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배기가스 정화용 촉매의 주요 용도인 버스, 트럭 등 디젤 상용차는 연료 인프라 및 자동차의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당분간 내연기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유럽 뿐만 아니라 중국, 인디아,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배기가스 규제강화가 확대됨에 따라 승용자동차 전기자동차화로 감소하는 수요에도 불구하고 합성 제올라이트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