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두산리사이클솔루션(대표 최재혁)이 글로벌 전구체 1위 CNGR과 리튬 재활용에 나섰다.
두산에너빌리티의 배터리 재활용 전문 자회사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은 중국 CNGR과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링 사업에 관한 기본 합의서를 체결했다.
전구체는 2차전지 소재인 양극재 원료의 핵심 소재로 니켈·코발트·망간(NCM),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등이 대표적이다.
협약에 따라 CNGR은 리튬과 니켈, 코발트 등이 포함된 2차전지 폐분말을 두산리사이클솔루션에게 공급하며,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은 폐분말에서 리튬을 회수한 뒤 남은 NCM 원료를 CNGR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2차전지 폐분말을 열처리하고 순수한 물을 활용해 리튬을 분리한 다음 결정화 기술로 탄산리튬이나 수산화리튬을 회수하는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기존 기술보다 공정이 단순해 경제성이 높고 화학약품을 쓰지 않는 친환경 공법으로 리튬 순도(99.5% 이상)와 회수율(85% 이상)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은 2025년까지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상용 생산설비를 건설하고 2026년부터 약 3000톤의 원료를 처리해 리튬 회수에 나설 계획이다.
두산리사이클솔루션 최재혁 대표는 “양사가 보유한 기술로 서로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사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