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일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공습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87.42달러로 전일대비 0.42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0.54달러 올라 83.7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1.34달러 상승해 87.65달러를 형성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공습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현재까지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 쿠드스군 고위 관계자인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와 모하메드 하디 하지 라히미 등 다수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란 외무부 나세르 칸아니 대변인은 이란에는 영사관 폭격에 대응할 권리가 있다면서 보복을 예고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
멕시코의 수출 감축 역시 국제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멕시코 국영 석유기업 Pemex는 6월2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휘발유‧경유 내수 공급을 늘리기 위해 주요 수출 유종인 Maya유 수출계약을 일부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수출 감축량은 불명이나 Pemex의 연간 수출량은 2023년 기준 61만2000배럴로 파악되고 있다.
주요국 경기지표 호조 역시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은 3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50.3으로 상승하며 2022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중국 역시 제조업 PMI가 2월 49.1에서 3월 50.8로 6개월만에 상승했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