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드(대표 오중건)가 중국 화유코발트(Huayou Cobalt)와 폐배터리 리사이클 합작 사업에 나섰다.
소니드는 화유코발트의 배터리 리사이클 자회사 화유리사이클(Zhejiang Huayou Recycling Technology)과 폐배터리 리사이클 합작사업 본계약을 체결하고 공동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합작법인 설립은 4월 화유리사이클의 직접 투자 후 완료하며 설립 후에는 화유리사이클이 직접 경영에 참여해 △폐배터리 리사이클 기술
△공장 도면 및 시공기업 리스트 △영업·운영 노하우 등을 합작사업에 접목하고 2024년 말까지 폐배터리 전처리 공장을 건설해 해외 진출 및 사업영역 확대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작법인은 화유리사이클의 배터리 글로벌 네트워크에 편입돼 해외 폐배터리 전처리 허브로서 아시아 및 해외 폐배터리 전처리를 담당할 방침이다.
화유리사이클이 보유한 글로벌 배터리 인프라를 통한 폐배터리 수급 및 블랙파우더 판로 확보가 가능하며, 국내에서 추출한 블랙파우더는 화유리사이클 후처리 공장에 공급해 리튬, 코발트, 니켈 등 배터리 원료 추출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니드는 2022년부터 폐배터리 수집, 성능검사, 전‧후처리 공정으로 구성된 배터리 리사이클 벨류체인을 구축했고 리사이클 사업 추진에 필수적인 지정폐기물 종합재활용업 인‧허가와 함께 전·후처리 공정 사업부지, 제련설비 등을 확보했다.
소니드는 자회사 소니드온을 통해 전기자동차(EV) 배터리 회수와 해체, 보관, 방전, 잔존가치평가 기술을 확보했으며 유수의 배터리 셀 생산기업 및 완성차기업을 핵심 거래처로 확보했다.
오중건 소니드 대표는 “현재 국내 폐배터리 전처리기업 대부분은 시장 진입 단계에 있으나 중국은 이미 10년 전부터 전기자동차 시장이 활성화된 만큼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과 플랜트 운영 노하우가 풍부하다”며 “합작법인이 국내 폐배터리 리사이클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