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화약(Nippon Kayaku)이 반도체·LCD(Liquid Crystal Display) 제조용 세정액 사업을 확대한다.
일본화약은 중국 우시(Wuxi) 사업장 증설을 검토하고 있으며 컬러레지스트 박리액 등 LCD용 세정액 공급을 선행하고 2025년까지 중국에서 반도체·전자소재 제조용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일본 개발기지는 차세대 제조 프로세스 대응 신제품 개발 조기 사업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일본화약은 독일 헨켈(Henkel)로부터 2020년 1월 반도체·LCD 세정액 사업을 인수했으며 기존 헨켈 상하이(Shanghai)·광저우(Guangzhou) 공장 및 위탁 사업장으로부터 세정액을 계속해서 공급받았다.
인수 후 3년이 경과해 공급계약 만료를 앞두고 지속적인 위탁처 확보 및 직접생산을 위해 UV(Ultra Violet) 레진을 생산하는 자회사 Kayaku Chemical Wuxi를 세정액 생산설비 도입의 유력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생산기업이 집적된 화둥(Huadong)·광저우·쓰촨(Sichuan) 지역 공급을 전제로 직접·위탁생산 투트랙으로 최적 공급체제를 추진하는 것이다.
일본화약은 현재 컬러레지스트 박리액·현상액 등 LCD 제조공정용 소재가 주력이나 앞으로 반도체·전자소재용으로 주력을 전환할 계획이며 이미 일부 범용 그레이드 사업화에 성공했다.
전공정 사업에서는 실리콘(Silicone) 웨이퍼에서 포토레지스트를 제거하는 박리액·현상액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웨이퍼 레벨 패키지(WLP) 등 실장 공정용은 재배선층 후막 레지스트 및 드라이 필름 레지스트 제거, 드레이 에칭 후 배선잔사 제거 등 프로세스용 액제를 라인업하고 있다.
전자소재용은 할로겐 프리 친환경 플럭스 세정제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중국 세정액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반도체용은 일본 사업장에서 차세대 제조공정 대응 신제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세선화가 확대되는 첨단 로직칩 등은 미세 파티클을 전부 제거하기 어렵고 특정물질에 대한 선택적 제거 등 세정액에 대한 니즈가 확대되고 있고 노광방식의 진화에 따라 레지스트용 수지가 교체되고 있어 제거 대상에 맞는 최적 그레이드를 구비할 필요가 있다.
일본화약은 랩 기능을 확장하는 등 기술 지원 체제를 강화해 반도체 시장 성장에 기여할 방침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