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Liquid Crystral Display) 편광자 보호필름은 도요보(Toyobo)가 글로벌 1위 지위를 장악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요보는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LCD용 편광자 보호필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2013년 출시한 초복굴절 PET 사양 LCD 편광자 보호필름 SRF 생산능력을 30% 확대할 계획이다.
SRF는 현재 유통되고 있는 LCD 편광자 보호필름 중 유일한 PET필름으로, 위상차(Retardation)가 높아 연신필름임에도 색채 불균일 현상을
없앨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요보는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며 코스모샤인 SRF 매출이 2023년 상반기에만 전년동기대비 1.5배 급증했고, 특히 TV용 점유율은 2022년 50%에서 2023년 상반기 60%까지 상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TV 화면이 대형화되며 편광판은 수송 시 습기에 따른 왜곡 리스크가 더욱 커졌으나 PET필름은 수분 투과율이 TAC(Triacetyl Cellulose) 필름의 100분의 1 수준이고 PMMA(Polymethyl Methacrylate) 필름과 비교해도 10%에 불과해 리스크 저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평가된다.
도요보는 LCD TV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TV 생산대수 자체는 정점을 기록했으나 화면이 대형화되면서 편광판은 면적 베이스 글로벌 시장이 2027년까지 연평균 5% 정도 확대되고 2030년까지도 성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증설을 결정했으며 현재 생산라인이 있는 이누야마(Inuyama)와 쓰루가(Tsuruga) 공장을 증설 후보로 주목하고 있다.
최근 건설 코스트 급등 및 성막장치 조달난이 심화됨에 따라 신규 생산설비를 도입하는 대신 기존 공업용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필름 설비를 개조함으로써 코스모라인 SRF 생산라인을 기존 3개에서 4개로 늘리고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60%에서 2025년 70%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개조라인을 코스모라인 SRF 전용으로 100% 전환하지 않고 PET필름도 함께 생산 가능하도록 해 시장 동향에 맞추어 생산비중을 조정하며 2024년 10월 우쓰노미야(Utsunomiya) 공장을 가동함으로써 전체 PET필름 생산능력은 13만톤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코스모샤인 SRF를 얇게 제조해 면적 대비 생산량을 20% 수준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의 두께 80마이크로미터 후막 사양과 동일한 광학 특성을 유지하면서 두께는 60마이크로미터로 줄인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상용화한다면 제조공정 중 압출 속도를 가속화시켜 생산량을 늘리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
양승학
2024-04-11 12:21:10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