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대표 정의선·장재훈·이동석)가 도레이(Toray)와 모빌리티 소재 동맹을 맺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탄소섬유·복합소재 분야 세계 1위인 도레이그룹과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혁신 신소재를 적용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도레이와 경량화 소재인 CFRP(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 등을 공동개발해 모빌리티 성능 향상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미래 모빌리티에 신소재를 적용해 차별적인 경쟁력을 선보이고 산업 혁신까지 주도할 계획이다.
송창현 현대자동차 AVP본부 사장은 “모빌리티 솔루션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자동차 기술 노하우와 도레이의 소재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로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오야 미츠오 도레이그룹 사장은 “전동화와 친환경 중심의 첨단 기술 및 소재를 개발해왔다”며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소재·기술 혁신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레이그룹은 탄소섬유, 전자·정보 소재, 의료·의학, 수처리·환경, 케미칼 등 다양한 첨단소재 분야에서 고부가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주력사업 가운데 하나인 탄소섬유는 경량화, 강도, 내열성 등 우수한 물성을 바탕으로 자동차, 항공기 등 모빌리티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도레이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전동화와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영역 뿐만 아니라 소재 분야에서도 근본적인 혁신을 추구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