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대표 이구영‧김동관‧남이현)이 5년만에 적자전환으로 중국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한화솔루션은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2조39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2166억원, 순이익은 마이너스 448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태양광·케미칼 사업의 동시 부진으로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이 7785억원,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871억원을 기록했으며 케미칼 부문은 매출이 1조2223억원,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89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글로벌 공급 과잉에 따라 태양광 모듈 수요 부진 및 가격 하락으로 매출이 감소하고 수익성이 악화했으며, 케미칼 부문은 PE(Polyethylene)를 포함한 일부 화학제품의 마진이 개선돼 2023년 4분기 마이너스 793억원 대비 적자 폭이 축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첨단소재 부문은 EVA(Ethylene Vinyl Acetate) 시트 및 백시트 매출 감소,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2496억원, 영업이익은 106억원으로 집계됐다.
윤안식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덜한 2분기에는 태양광 모듈 판매량이 회복돼 신재생에너지 부문 적자 폭이 축소될 것”이라며 “개발 자산 매각과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에서는 매출이 45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솔루션은 한화큐셀의 중국법인 한화QCELLS(Qidong)의 영업정지 금액이 5310억원으로 지배기업 연결 총 매출의 4.0%를 차지함에 따라 태양광 모듈 생산·판매를 6월30일부터 중단해 운영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 수익성 개선을 위해 미국 카터스빌(Cartersville) 공장을 가동함으로써 북미 모듈 판매·생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진희 기자)
김태성
2024-04-26 14: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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