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지오센트릭(대표 나경수)이 울산 ARC(Advanced Recycling Cluster) 투자를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지오센트릭은 4월 말 컨퍼런스콜에서 지속되는 고금리 기조와 친환경 사업 전반의 성장성 둔화로 포트폴리오 전반에 대해 재조정 및 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선택과 집중, 속도 조절을 통해 미래 성장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은 물가·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비 상승 등 최근 대외 경영 환경 악화에 따라 울산 ARC 사업 추진 계획을 2024년 말까지 점검할 계획이다. 
열분해 공장만 착공하고 PP(Polypropylene) 추출 공장,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해중합 공장은 건설을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ARC는 세계 3대 CR(Chemical Recycle) 기술인 열분해 및 후처리 기술, 고순도 PP 추출, 해중합 기술을 모두 적용한 세계 최초 플래스틱 재활용 클러스터로 총 1조8000억원을 투입해 완공할 예정이며 폐플래스틱 처리량이 32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케미칼은 2023년 12월 글로벌 경기침체 및 석유화학 수요 부진에 따라 PET 해중합 설비 투자 종료 시점을 기존 2024년 6월30일에서 2027년 12월31일로 변경한 바 있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