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쥬(Borouge)가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부다비(Abu Dhabi) 국영 석유기업 ADNOC과 보레알리스(Borealis)의 석유화학 합작법인 보르쥬는 최근 No.2 에틸렌 크래커를 확장해 올레핀(Olefin)과 폴리올레핀(Polyolefin) 생산량을 2028년까지 23만톤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르쥬는 2028년까지 공사가 완료되면 매출이 2억2000만달러에서 2억5000만달러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르쥬는 2001년 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Ruwais)에서 생산을 시작했으며 ADNOC으로부터 에탄(Ethane)과 프로필렌(Propylene)을 조달해 폴리올레핀 500만톤을 생산하는 체제를 갖추었다.
2023년에는 매출 58억달러,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22억달러, 순이익은 10억달러를 거두었다.
보르쥬는 먼저 석유화학제품 생산능력을 140만톤 추가해 총 640만톤으로 확대하는 보르쥬 4 프로젝트를 2025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 공사 진척률은 6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르쥬는 2월 말 한국과 케냐에서 신규 사무소를 열고 판매체제를 강화하는 등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포함해 글로벌 성장을 추구할 방침이다.
ADNO은 2024년 3월 보레알리스의 모기업 OMV 주식을 24.9% 취득했으며 ADNOC와 OMV는 보르쥬와 보레알리스를 합작해 석유화학제품 특수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