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이노켐(대표 강호성)이 전기자동차(EV)용 친환경 모터코어 접착제를 소개했다.
삼양그룹의 화학 계열사 삼양이노켐은 최근 독일 베를린(Berlin)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규모 모터코어 전시회 CWIEME Berlin 2024에서 이소솔바이드(Isosorbide)를 활용한 모터코어 접착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전기자동차 모터 성능 향상을 위한 접착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삼양이노켐이 개발한 친환경 접착제의 성능 데이터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
졌다.
삼양이노켐에 따르면, 전기자동차 모터코어 적층에 접착제를 사용하는 방식이 기존에 사용하던 체결(Interlock) 및 용접 대비 전력손실과 소음발생 감소에 가장 효과적이다.
아울러 친환경 소재인 이소솔바이드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친환경 접착제 시험 결과 뿐만 아니라 복잡하거나 작은 코어 제작에 효과적인 셀프본딩 강판 코팅용 접착제 기술도 소개했다.
삼양이노켐 관계자는 이소솔바이드 친환경 접착제가 “고효율 전기자동차 모터에 요구되는 접착력, 열안정성, 내유성이 일반제품 대비 우수해 전기자동차 모터코어에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삼양이노켐은 CWIEME 홍보부스에 1액형과 2액형 접착제, 강판용 접착제 등 3종을 전시했다.
1액형은 접착력과 내유성을 강화했으며, 2액형은 고온 경화가 필수적이던 기존제품과 달리 상온 경화가 가능하고 저장 안정성이 뛰어나 모터 제조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강판용은 강판 종류와 용도에 따라 주문제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삼양이노켐이 개발한 전기자동차 모터코어용 접착제는 현재 국내 모터코어 생산기업을 통해 양산화돼 국내 모델 2종에 적용 중이며 2024년 내 국내외 다수 모델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삼양이노켐 강호성 대표는 “모터코어는 전기자동차 성능의 핵심으로 전력손실을 줄이고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우수한 성능의 접착제가 필수”라며 “국내외 다수의 전시회 등을 통해 삼양이노켐 접착제의 우수성을 알리고 신규 모터코어 생산기업,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및 전기강판 생산기업 등 다양한 파트너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