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Chandra Asri Petrochemical(CAP)이 CA(Chlor-Alkali)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정부가 글로벌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니켈을 기점으로 하는 전기자동차(EV) 공급망 확립을 추진함에 따라 잇따른 제련공장 건설 등으로 가성소다(Caustic Soda)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CAP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가성소다 수요는 2035년 약 184만톤으로 증가해 공급 부족이 2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CAP는 2023년 봄 인도네시아 투자청(INA)과 인도네시아 대형 전해 플랜트 건설을 위한 협력을 발표했으며 글로벌 유수의 가성소다, EDC(Ethylene Dichloride) 플랜트 건설해 시장을 리드하는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가성소다 40만톤, EDC 50만톤을 상정하고 있다.
아사히카세이(Asahi Kasei)로부터 전해 프로세스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미국의 비닐 기술 메이저와 EDC 라이선스 및 기본 엔지니어링·기술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에는 원료인 공업염 조달에도 성공했다.
CAP는 오스트레일리아 BCI(BCI Minerals)와 웨스트오스트레일리아 염전에서 생산하는 공업염 조달계약을 체결해 목표인 2026년 가동을 구체화하고 있다.
BCI는 오스트레일리아 필바라(Pilbara) 지구에서 공업염과 황산칼륨 생산설비를 건설 중이며 풀가동을 가정한 생산능력은 공업염 535만톤과 황산칼륨 14만톤으로 2026년 하반기부터 공업염을 출하할 계획이다.
BCI는 CAP와 3년 계약을 체결하고 1년차에 30만톤, 2년차에 60만톤을 공급할 예정인 가운데 계약기간 3년 연장 옵션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AP는 2023년 가을 자회사 CAA(Chandra Asri Alkali)를 통해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INALUM(Indonesia Asahan Aluminium)과 알루미늄 원료인 알루미나(Alumina) 제련용 액체 가성소다 최대 12만톤 공급을 포함한 기본합의서(LoI)를 체결하는 등 수요처도 확보했다.
CAP는 EDC 생산을 위한 No.2 ECC(Ethane Cracking Center) 프로젝트(CAP2)도 계획하고 있다.
에틸렌(Ethylene)을 110만톤 확대해 LDPE(Low-Density Polyethylene) 30만톤 및 HDPE(High-Density PE) 45만톤용으로 공급하고 남는 물량은 EDC 부족이 예상되는 동남아시아에 전량 수출할 계획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