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T(Carbon Nano Tube)는 배터리 도전재용 시장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artience는 전기자동차(EV)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LiB(리튬이온전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CNT 분산체 Lioaccum로 양극재용 도전재 수요를 흡수할 계획이다.
LiB 수요는 최근 세계적으로 보조금 정책과 투자가 일단락되고 인플레이션과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정체기에 돌입한 것으로 평가되나 artience는 2024년 후반부터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iB 핵심부품인 양극활물질은 세계적으로 3원계가 메인스트림을 차지하고 있으나 중국시장에서는 경제적인 저용량 리튬인산철(LFP)계가 급성장하면서 대세감을 조성하고 있다.
이에 artience는 설비투자의 80-90%를 3원계에 투입하는 전략을 유지하면서 단기적으로 LFP의 개량형인 LMFP(리튬·망간·인산·철)계 양극재 시장에도 공세를 펼칠 방침이다.
LMFP 시장이 형성됨에 따라 도전재는 CNT와 아세틸렌블랙(Acetylene Black)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LMFP계용 도전재 단가는 3원계 대비 낮으나 볼륨존을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신규 수요기업을 개척하고 있다.
artience는 2026년까지 LiB용 CNT 분산체 매출을 400억엔대로 2023년대비 700% 확대하는 중기경영계획 아래 설비투자도 적극 확대하고 있다.
2021-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누적 투자액을 250억엔(약 2228억8000만원)에서 490억엔(약 4369억9000만원)으로 크게 늘렸으며 일본·미국·중국·헝가리 4지역 양산체제를 갖추고 미국·유럽시장 공급을 본격화했다.
2024년에는 중국에서 양산모델용 출하를 계획하고 있으며 주하이시(Zhuhai) 공장 증설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순수 전기자동차(BEV)용 뿐만 아니라 최근 도요타(Toyota Motor)로부터 하이브리드전기자동차(HEV)용으로 채용을 확보해 카본블랙 분산체를 대체하는 비율이 확대됨에 따라 일본 시장에서는 후지(Fuji) 사업장의 유휴설비를 개수해 대응하고 있으나 앞으로 지역별로 HEV용 공급이 확대되고 북미 도요타계 자동차기업이 현지 LiB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미국 자회사 LioChem을 통한 공급도 계획하고 있다.
artience는 중장기적으로 음극재용 수계 분산체 및 전고체전지용 등 차세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CNT 도전재를 투입해 광범위한 영역에 공급하고 장기적인 수요 증가를 적극 흡수할 방침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