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폭락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9달러대로 하락하였고 에틸렌(Ethylene) 하락과 다운스트림 마진 축소로 구매가 줄어들며 폭락했다.
나프타 시세는 6월7일 C&F Japan 톤당 657달러로 27달러 폭락했다.
국제유가는 6월7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9.62달러로 2달러 하락하였고 에틸렌 수요 부진과 다운스트림 마진 축소로 인해 구매가 줄어들며 폭락한 것으로 판단된다.
에틸렌은 CFR NE Asia 835달러로 20달러 하락했으나, 에틸렌(CFR NE Asia)과 나프타(C&F Japan)의 스프레드는 톤당 178달러를 형성하며 7달러 줄어들었고 여전히 손익분기점 250-300달러 밑으로 적자로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유가는 최근 OPEC+ 단계적 감산 완화 결정 여파와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축소된 영향으로 하락했다. OPEC+는 2024년 1월부터 시행 중인 2차 자발적 감산 216만배럴을 3분기까지 적용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완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은 5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이 27만2000건으로 시장 예상치 18만5000건과 4월 수치 16만5000건을 상회했고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도 전월대비 0.4% 기록하며 4월의 0.2%를 상회했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위축됐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6월7일 104.935로 전일 대비 0.8% 상승했다. 달러화 강세는 타동화 환산가격을 높여 국제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한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