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Methane)을 방향족에서 올레핀까지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미국 화학·에너지 기술 전문기업 미국 KBR(Kellogg Brown& Root)에게 자체 개발한 CPOx 기술을 이전한다고 밝혔다.
KBR은 촉매를 활용해 기존 공정 온도인 섭씨 850도보다 낮은 650도에서 NCC(Naphtha Cracking Center)를 가동해 에너지 및 생산비용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대훈·조성권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촉매 활용 NCC 공정의 촉매 재생기에 쓰이는 연료유를 부생가스인 메탄으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완전 연소 문제를 촉매 반응으로 해결했다.
연구팀은 메탄을 촉매에 반응시켜 일산화탄소와 수소로 분해한 뒤 촉매 재생기에 공급하는 CPOx 기술로 이상 연소를 해결하고 NCC 올레핀 생산 공정에서 탄소 감축을 실현했다.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은 “CPOx 기술로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올레핀 생산단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화학연구원(KRICT) 김용태·신정호 박사 연구팀은 온실가스(GHG)인 메탄을 열분해해 수소, 에틸렌(Ethylene)과 벤젠(Benzene)·나프탈렌(Naphthalene) 등 방향족(Aromatics) 화합물로 직접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일평균 에틸렌 생산 0.15킬로그램으로 1000시간 동안 검증했으며 국내 석유화학기업의 부생 메탄을 이용한 검증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