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대표 정몽진·정재훈)는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KCC는 실리콘(Silicone) 부문의 흑자 폭이 확대됨에 따라 2025년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유기실리콘(DMC: Dimethylcyclosiloxane) 생산량은 2023년 하반기 월평균 17만톤에서 5월 21만톤 수준으로 증가했고 가동률은 75%에서 80% 이상으로 올랐다”고 강조했다.
또 “경쟁기업인 신에츠케미칼(Shin-Etsu Chemical)이 가격을 10% 인상했고, 엘켐(Elkem)도 가격 동참 계획을 밝혔다”며 “범용 실리콘 부문에서도 영업실적 개선이 나타나 전체적으로 추가 흑자 확대가 예상되고 실리콘 부문 영업이익은 1분기 27억원에서 2분기 83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건축자재·페인트 부문의 견고한 영업실적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축자재·페인트 부문 영업이익은 2022년 2분기 400억-500억원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1000억-1100억원으로 증가했다.
조선용 방오 페인트 호조가 지속되고 해외법인의 이익 기여도가 상향됨에 따라 2025년까지 영업이익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KCC의 영업이익은 2024년 추정치 4833억원에서 2025년 사상 최대치인 5596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