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E(Thermoplastic Elastomer)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ENEOS Materials는 니치마켓 공략을 위해 고부가가치 라인업 확충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성형가공이 용이하면서 열융착성이 우수해 자동차 윈도우 프레임 곡선부 등에 사용되는 EXCELINK의 신규 그레이드를 추가하고 고무소재를 대체해 새로운 용도를 개척할 방침이다.
EXCELINK는 TPV(Thermoplastic Vulcanizate) 소재로 합성고무와 플래스틱의 중간적인 성질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며 ENEOS Materials는 자사의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을 주원료로 자동차 윈도우 프레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물성 개량을 추진했다.
최근 후발주자의 추격으로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생산공정 효율화 등 코스트 경쟁력 강화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으나 ENEOS Materials는 여전히 EXCELINK로 차별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PV가 가공성과 리사이클 적성을 무기로 고무를 대체하는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자동차 도어 실링재 등 새로운 용도 개척도 추진할 계획이다.
자동차 도어 실링재는 밀폐성 유지가 요구되며 일반적으로 EPDM을 사용한다.
ENEOS Materials는 상대적으로 부드러우면서 압축 영구 변형이 적은 고무로서의 특성을 주제로 새로운 그레이드를 개발하고 있으며 니치제품이기 때문에 자사의 EPDM과 경합할 우려가 적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BR(Polybutadiene Rubber) 공급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BR은 신디오택틱(Syndiotactic) 구조를 포함하는 1,2-폴리부타디엔(Polybutadiene) 소재로 구두창 및 의료용 튜브 등에 사용되며 입체구조 제어를 통한 합성하는 촉매기술이 강점으로 평가되는 독자제품이다.
ENEOS Materials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공급하고 있으며 출하량의 50% 이상을 수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미국, 남미 등에서 판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수요 증가도 기대되고 있다.
ENEOS Materials는 2024년 4월 에네오스 그룹의 고기능소재 사업을 통합해 석유수지(Petroleum Resin) 및 PIB(Polyisobutylene) 등 TPE와 수요기업을 공유하는 라인업을 추가했으며, 연구개발(R&D)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는 동시에 다양한 라인업을 종합적으로 제안할 수 있는 체제를 활용해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