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Dow)가 CR(Chemical Recycle) PO(Propylene Oxide)를 자동차 시트용으로 상업화했다.
다우가 산업폐기물 열분해유로부터 얻은 올레핀(Olefin)으로 생산한 PO가 폴리우레탄(Polyurethane) 원료로 유럽 자동차 시트에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우는 자동차 분야를 조준하고 다른 용도로 확대하는 동시에 폐자동차 부품을 원료로 사용하는 CR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원료부터 최종제품까지 자동차 라이프 사이클 전체에서 폐쇄형 체제를 도입해 플래스틱 폐기물이 없는 세상을 추구하고 있다.
채용을 확보한 순환형 PO는 산업폐기물 열분해유를 크래커에 투입해 프로필렌(Propylene)을 경유한 것이며, 다우가 재생원료 이용 촉진 규제의 도입 논의가 활발한 유럽을 중심으로 적극 투자한 CR 설비 체인의 결과물이다. 다우는 2030년까지 CR 처리능력을 60만톤으로 확대하는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2023년 7월 자동차기업에 원재료 가운데 25%를 순환형 원료로부터 조달하는 의무를 부과하는 규제안을 발표했다.
유럽연합이 추가적으로 전체의 6%를 폐자동차 베이스 순환형 원료로 요구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다우는 폐자동차 폴리우레탄 부품을 해중합해 폴리올(Polyol)로 환원하는 공급망 확립을 서두르고 있다.
이미 매트리스 생산기업 및 리사이클기업과 공동으로 자원순환 프로그램을 확립했으며 재생 폴리우레탄 원료를 사용한 매트리스를 공급하고 있다.
폐자동차 베이스 폴리우레탄도 매트리스와 마찬가지로 CR 공장에서 검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우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리사이클 루트 확립에 맞추어 생산공정의 탄소 배출량 감축에도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
캐나다 앨버타주(Alberta) 포트 서스캐처원(Fort Saskatchewan)에서는 넷제로 에틸렌(Ethylene) 크래커 건설을 개시해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가동하고, 에틸렌 생산용 전기분해로 e크래커 파일럿 설비를 2025년까지 건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국 텍사스 시드리프트(Seadrift) 소형 모듈 원자로(SMR)는 2030년 가동할 계획이며, 네덜란드 테르뉴젠(Terneuzen)에서는 연료수소 및 포집한 이산화탄소(CO2) 활용을 모색하고 컴프레서도 전동화할 예정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