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유니드(대표 정의승·이우일)는 수출량 증가에 힘입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유니드는 2024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29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50억원으로 324.0% 폭증했다. 순이익 역시 271억원으로 500% 이상 증가했다.
유럽과 남미 수요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인디아 수요가 회복되면서 해외 판매량이 증가했고, 중국법인의 영업실적 개선, 1분기보다 증가한 탄산칼륨 수출량 등이 영업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가동률은 국내법인은 1분기 85%에서 2분기 87%로, 중국법인은 91%에서 93%로 상승했다.
중국법인의 염화파라핀왁스(CPs: Chlorinated Paraffin Wax) 신규공장은 7월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했으며, 울산공장 역시 신규 전해조 투자가 마무리돼 최근 가동을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드는 하반기에는 5월 이후 급등한 해상운임의 점진적 하락과 지속적인 달러 강세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중국법인은 경쟁기업의 신규 가동과 염소 비수기 등으로 판매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니드 관계자는 “지속적인 증설과 설비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달성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