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5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반영해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82.37달러로 전일대비 0.66달러 상승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0.69달러 올라 78.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두바이유(Dubai)는 0.03달러 상승해 80.69달러를 형성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성장 호조로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은 2분기 경제성장률(속보치)이 연율 2.8%로 1분기 성장률 1.4%와 당초 시장 예상치 2.0%를 상회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 상승률은 1분기 3.7%에서 2분기 2.9%로 둔화했다.
중국의 금리 인하와 캐나나의 원유 생산 차질 우려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1년물, 5년물 LPR(대출우대금리) 금리 인하에 이어 1년물 MLF(중기유동성지원창구)를 2.3%로 0.2%포인트 인하하며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다만,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원자재 부문 수요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캐나다는 오일샌드(Oil Sands) 주요 생산지인 포트맥머리(Fort McMurray)를 포함 앨머타주(Alberta)와 브리티시컬럼비아주(British Columbia)에서 산불이 지속되며 원유 생산 차질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7월24일 미국 의회연설에서 “인질 석방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도 “미국의 신속한 군사 원조가 가자지구 전쟁 종식과 중동 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칸 유니스(Khan Yunis)에서 작전을 실시해 하마스 무장세력 다수를 사살하고 50여개 군사 인프라를 해체했으며 라파(Rafah)에서도 무장세력 2명을 사살하는 등 군사작전을 계속하고 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