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대표 이구영)이 미국 정부로부터 2조원의 금융 지원을 받는다.
미국 정부는 한화큐셀이 조지아에 건설하는 태양광 통합생산단지에 금융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대출프로그램사무국(LPO)이 8월8일(현지시간) 한화큐셀에 최대 14억5000만달러(약 2조원)의 대출 보증을 제공하기로 조건부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급 보증은 한화큐셀이 조지아 카터스빌(Cartersville)에 투자하는 태양광 공급망 플랜트 지원에 사용된다.
한화큐셀은 3조2000억원을 투자해 조지아에서 솔라허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3년 달튼(Dalton) 공장 증설을 완료해 생산능력 5.1GW를 확보했으며 2024년 4월부터 카터스빌 공장도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카터스빌 공장은 2025년부터 3.3GW의 잉곳, 웨이퍼, 셀 등을 상업생산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는 한화큐셀 카터스빌 공장이 미국 최대 잉곳·웨이퍼 생산기지로써 태양광 공급망의 핵심 부분 리쇼어링 및 미국의 청정에너지 분야 글로벌 리더 지위를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카터스빌 공장은 완공되면 정규직 일자리 1950개를 창출하고 간접적으로 인근 지역에 6800개에 육박하는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에너지부 관계자는 “한화큐셀에 대한 대출 보증은 에너지부와 한화큐셀이 관련 기술, 법, 환경, 재정 조건을 충족해야 이행된다”고 설명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