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빅(SABIC)이 유전체 필름의 첫 상용 사례를 공개한다.
사빅은 2024년 8월28-30일 중국 선전(Shenzhen)에서 개최되는 PCIM 아시아에서 고열 ELCRES HTV150A 유전체 필름의 첫 상용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니치콘(Nichicon)이 새로운 초박막 특수필름을 기반으로 산업 규격에 적합한 전기자동차(EV)의 교류(AC)-직류(DC) 모듈용 고온, 고전압 캐패시터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다 효율적인 직류-교류 전력 모듈을 구현할 수 있는 첨단 필름 캐패시터에 대한 니즈를 충족할 기술 혁신으로 기대되고 있다.
ELCRES HTV150A 유전체 필름으로 만든 단일 캐패시터는 기존 필름 솔루션과 달리 고온(최대 섭씨 150도)과 고전압(최대 1000볼트)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며 작동될 수 있다.
니치콘은 사빅과의 협력을 통해 직류-교류 인버터 모듈 생산기업들에게 관련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캐패시터 설계에 필름을 적용해 성공적으로 테스트를 완료했다.
사빅은 PCIM 전시회에서 프로토타입 캐패시터를 전시하고 유전체 필름과 관련된 3개의 발표를 진행한다.
수석과학자(Chief Scientist) 아델 바스타로스 박사와 위안 조우 책임과학자(Lead Scientist)가 DC 링크 캐패시터를 위한 HTV150A 고온 및 고전압 필름의 신뢰성 주제로 8월29일 오전(중국 기준) 발표할 예정이다.
또 8월29일 전력전환 III)에 관한 오랄 세션 8에서 DC 링크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150도 캐패시터 주제로 아델 바스타로스 박사가 발표하고, 8월30일 오후 위안 조우 책임과학자가 주변 부품 및 회로에 관한 오랄 세션 11에서 DC 링크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고열 캐패시터의 85도 및 85% RH에서의 노화 거동 주제로 발표한다.
니치콘은 필름 캐패시터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900-1000볼트 전압 달성이 가능하도록 ELCRES HTV150A 필름의 세그먼트 금속화를 진행했다.
안정적이고 고유의 유전체 특성을 바탕으로 150도에서도 작동 가능하고 실제 프로젝트에는 150도에서 2000시간, 130도에서 3600시간의 수명을 측정하는 신뢰성 테스트 등이 포함됐다.
사빅의 ELCRES HTV150A 유전체 필름은 영하 40도에서 영상 150도의 폭넓은 작동 온도와 최대 100kHz의 주파수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는 최초의 필름으로 안정적인 전기용량, 높은 절연 저항 및 우수한 유전체 성능을 제공한다.
기존 필름 솔루션에서 발생하는 105도 이상에서의 중요한 성능 격차도 해결하며 마이크로미터 또는 미크론의 금속화된 ELCRES HTV150A 필름으로 제작된 캐패시터는 150도에서 2000시간 동안 표준 전기 및 수명 테스트 뿐만 아니라 85도 및 85% 상대 습도에서 1000시간 동안 습열 노화 테스트를 통과했다.
전기용량의 변화가 적고 안정적인 절연 저항을 보이는 필름으로 전체 작동 온도 범위에서 높은 전압 파괴 강도, 우수한 자가 치유력 뿐만 아니라 금속화 과정에서 알루미늄 및 아연에 대한 우수한 접착성 등의 특성을 갖추고 있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