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중국 Ruzer가 차세대 임플란트 소재인 탄탈럼(Tantalum) 글로벌 공급을 추진한다.
Ruzer는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다공질 탄탈럼을 생산·공급하고 있으나 중국 정부가 지정하는 내수시장 가격과의 미스매칭 문제로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Ruzer가 공급하는 다공질 탄탈럼은 다단이면서 스케일이 상이한 다공구조가 가장 큰 특징이다.
인체 내부의 산소, 영양, 대사물질 전달효율이 높고 구멍 안에 부착된 세포가 증식 분기점을 제공해 3차원적인 성장을 촉진한다. 뼈가 재생되는 속도를 빠르게 해 손상 전의 정상적인 뼈와 가까운 수준까지 수복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인 다공질 탄탈럼은 1개층으로 구성되는데 반해, Ruzer가 공급하는 탄탈럼은 골조직과 유사한 독자적인 다공질 구조로 인체와 가까운 역학특성을 지닌다.
1차공(직경 100마이크로미터), 2차공(직경 10마이크로미터), 구조체(20-1000마이크로미터)로 이루어진 독립적이면서 상호 연결된 3개의 조직으로 구성되며 조직별로 크기를 조정할 수 있다. 
Ruzer는 외부로부터 분말로 탄탈럼을 조달하며 가공·성형은 직접 수행한다. 순도는 99% 이상이면서 산 등에도 불활성이어서 열화되지 않고 인체와의 친화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Ruzer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인증을 취득했으며 자국 특허 107건과 글로벌 특허 10건을 보유하고 있다. 또 의료용 다공질 탄탈럼에 관한 중국 가이드라인 제정에도 관여하고 있으며 연구개발투자비는 매출의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Ruzer는 라인업은 표준제품과 주문제작으로 구분된다. 표준제품은 주로 사지 비부하 부위의 뼈가 손상·손실됐을 때 사용하는 봉 타입과 블록 타입 등 5종이며 209개 라인업을 공급한다.
주문제작 라인업은 임의 부위에 사용하며 주력인 사지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치과를 비롯한 구강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다.
전용설비를 통해 3D 프린터로는 재현할 수 없는 치밀한 구조체로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시장에서 골조성 치료에 주로 사용하는 티타늄(Titanium), 인산(Phosphoric Acid), 칼슘은 장기간 인체에 매립하면 악영향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Ruzer는 기존 소재 대체를 추진하고 있으나 원료 탄탈럼 분말 구입가가 1.5킬로그램당 10만위안 이상인데 반해 중국 정부가 지정한 인체합성 뼈 용도의 최고 판매액이 입방미터당 856위안으로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는 상황이라 
이에 Ruzer는 판매가격 개정을 기다리는 동시에 해외 이전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