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crylonitrile)은 하락했다.
아시아 AN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9달러대를 형성한 가운데 공급과잉과 다운스트림 아크릴 섬유 부진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AN 시세는 8월23일 CFR FE Asia가 톤당 1210달러, CFR SE Asia는 1210달러로 각각 10달러 하락했다. CFR S Asia는 1190달러로 20달러 떨어졌다. CFR FE Asia는 2023년 9월8일 1180달러를 형성한 이후 약 1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8월23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9.02달러를 형성한 가운데 아시아 시장에서 충분한 공급과 중국의 경쟁력 있는 가격 제안으로 인해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월말이 다가오면서 정산 때문에 저가 현물 거래 논의가 줄어들며 시장은 조용한 상태를 유지했다. 현지 재고에 대한 수요 없이 공급 과잉 상태가 계속되며 시장참가자들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을 상승세로 이끌 만한 동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비수기와 과잉 재고, 마진 축소로 인해 다운스트림 아크릴 섬유 부문에서 가동률이 줄어들었으며, 이에 따라 부진한 다운스트림 분위기가 단기적으로 AN 수요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남아시아 시장은 수요 부진과 가격 협상 둔화로 약세를 보였다. 인디아 수요는 공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감소했다. 경쟁력 있는 가격의 수입품과 일부 제조업체들의 다운스트림 아크릴 섬유 시장에서의 생산 중단 계획도 수요에 하락 압력을 가할 수 있다. 한편, 구매자들은 가격 하락 추세 속에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원료 프로필렌(Propylene)은 8월22일 FOB Korea 835달러로 15달러 하락했고, CFR China는 865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동서석유화학은 울산 소재 No.3 AN 26만5000톤 플랜트를 10월 중순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중국 Shandong Haijiang Chemical은 산둥성(Shandong) 쯔보(Zibo) 소재 AN 13만톤 플랜트를 7-8월 100% 풀가동하고 있다.
타이완 China Petrochemical Development는 가오슝(Kaohsiung) 소재 두 개의 AN 총 24만톤 플랜트를 10월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