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조낙(Resonac)이 용기포장 플래스틱 CR(Chemical Recycle) 기술 라이선스 사업을 추진한다.
레조낙은 가와사키(Kawasaki) 사업장에서 가동 중인 KPR(Kawasaki Plastic Chemical Recycling) 사업의 노하우를 패키지화한 글로벌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KPR은 가스화를 활용한 CR로 20년에 이르는 장기간 동안 상업가동을 이어온 세계 유일의 플랜트로 CR로 수소와 일산화탄소(CO) 합성가스를 생산해 수소는 환경 조화형 암모니아(Ammonia) ECOANN 원료로 사용하고 일산화탄소는 이산화탄소(CO2)를 전환해 액화탄산가스 및 드라이아이스로 공급하고 있다.
레조낙은 플랜트 운영을 담당하고 설계를 맡은 JGC와 연계해 라이선스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양한 글로벌 시찰단이 KPR에 방문하는 등 여러 나라에서 큰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폐플래스틱 회수 인프라가 충분하지 못한 다수 국가를 고려하면 라이선스를 위해서는 광범위한 폐기물 대책이 필수적이다.
아울러 다양한 폐플래스틱에 대한 대응력이 요구됨에 따라 레조낙은 기존과 다른 폐플래스틱을 실증하고 있으며 라이선스 사업화를 위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반면, 회수 시스템이 갖추어진 일본 시장은 다운스트림이 과제이다. 일본 시장에 라이선스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근처에 수요기업이 존재해야 하며 원료인 폐플래스틱 조달 또한 중요하다.
레조낙은 암모니아, 액화탄산가스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어 수소와 이산화탄소(CO2)와 같은 출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KPR은 수도권에 위치한 메리트를 살려 폐플래스틱을 조달하고 수도권 밖에서도 원료를 수입해 폴륨을 확보하고 있으나 라이선스 사업화에 있어 일정한 조달량이 기대되지 않으면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해외기업 가운데 KPR 패키지를 채용한 수요기업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레조낙은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KPR 라이선스 사업화를 위해 플래스틱 가스화 기술을 글로벌로 확대해 환경에 기여할 방침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