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대표 장동현‧김형근)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SK에코플랜트는 9월2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에 대한 포괄적 주식교환 안건을 승인했다.
SK에코플랜트가 신주를 발행해 SK가 보유하고 있는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즈 주식(지분 100%)과 교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의 주요 사업은 반도체 산업 등에 활용되는 질소, 산소, 아르곤 등 산업용 가스 제조·공급이다.
SK에코플랜트는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가 산업용 가스와 액화탄산을 장기 공급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안정적 이익 구조를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플랜트 설계·시공 역량과 결합 및 활용이 용이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와 더불어 반도체 모듈기업인 에센코어도 자회사로 편입하며 에센코어 편입은 현물 출자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어서 주주총회 의결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센코어는 D램 메모리 모듈을 비롯해 SSD, SD카드, USB 등 메모리를 세계에 제조·판매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의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SK테스와 협업을 통해 전자·전기폐기물, IT자산서비스(ITAD) 등 재활용 사업 분야에서의 물량 확보 및 유통망 확대 등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 본격화에 따라 반도체 분야 대규모 투자가 예정된 만큼 SK에코플랜트는 자체 반도체 인프라 조성 역량과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에센코어의 사업 역량을 결합해 반도체 밸류체인에서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와 에센코어의 자회사 편입은 11월1일 완료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자회사 편입을 통해 반도체, AI, 환경 등 여러 분야에서 복합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뿐 아니라 재무 안정성을 높여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