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수소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 이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탈탄소사회 달성을 위해 제조 시에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감축과 산업계의 배기가스로부터 이산화탄소를 분리·수거해 다양한 탄소화합물로 재이용하는 탄소 재활용 기술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관련 설비·운전 코스트, 에너지 요구량 저감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MKK(Mitsubishi Kakoki Kaisya)는 일본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의 지원을 받아 차세대형막모듈기술연구조합(MGM조합)과 공동으로 고압용 이산화탄소 분리막의 수소제조 프로세스 적용성을 공동 검토할 계획이다.
양사는 NEDO로부터 △탄소 재활용·차세대 화력발전 등 기술설비 △이산화탄소(CO2) 분리·포집 기술 연구개발 △이산화탄소 분리막 시스템 상용화 연구개발 조성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2028년 상용화 개시를 목표로 MGM조합이 NEDO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한 고압용 이산화탄소 분리용 게이트막을 중압 수소제조 시스템에 적용하고, MKK의 수소제조장치에 이산화탄소 분리막을 도입해 고순도 수소제조와 이산화탄소 포집 기능을 지닌 실증기 설계부터 제작, 실증시험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및 수소제조 플랜트용으로 개발한 고압용 이산화탄소 분리용 분자 게이트막을 이산화탄소 분압과 저농도 중압 수소제조 공정 가스에서도 안정적으로 고효율로 이산화탄소를 분리·포집할 수 있게 조정해 상용기급 막 엘리멘트로 수소제조장치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실증시험을 통해 이산화탄소 분리·포집 코스트와 저탄소 수소제조 코스트도 함께 평가해 2030년에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저탄소수소 및 이산화탄소 가스의 시장가격과도 경제적으로 적합한 제조 코스트를 달성할 방침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