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이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공세를 강화한다.
LG화학은 국내 완성차기업에게 도장 불량 및 성형 불량 개선을 검증한 극초내열 ABS를 공급하고 트렁크 리드 가니쉬와 백 패널에 적용할 계획이다.
극초내열 ABS는 가공성, 도장성, 내열성, 내구성이 뛰어나며 기존 소재인 PC(Polycarbonate)/ABS에 비해 가벼워 자동차의 연비를 높이고 탄소를 저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기존 소재 대비 10% 이상의 도장 불량률 개선을 정량적인 3D 스캐닝 수치로 증명했으며 성형 불량까지 해결해 수요기업의 손실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화학은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자동차(EV) 브랜드 폴스타(Polestar)와 제로 프로젝트에 협력해 2030년까지 공급망과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완전히 퇴출하기로 했다.
2025년까지 다양한 참가기업들과 탄소 배출 저감 방안을 공동 연구해 2027년까지 소재와 공급망을 중심으로 파일럿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2030년 기후중립 자동차를 양산하는 생산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또 내·외장재 등 자동차 부품용 친환경 플래스틱을 개발해 폴스타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인디아 스리시티(Sri City)에서 ABS 5만톤 컴파운드 공장을 준공했다.
인디아 ABS 시장은 현지 자급률이 낮으나 글로벌 가전 생산기업과 완성차기업의 활발한 진출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연평균 7%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