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의 기능성 소재 사업부문이 2050년 탄소중립 달성 및 순환경제를 위한 전략적 로드맵을 공개했다.
기능성 소재 사업부문은 혁신적인 맞춤형 플래스틱 생산을 위한 바스프의 모든 소재 노하우를 집약해 플래스틱 분야의 지속가능성 전환에 앞장설 예정이다.
바스프 글로벌 기능성 소재 사업부문 사장 마틴 융(Martin Jung)은 “낮은 탄소발자국을 가진 포트폴리오 및 다양한 순환 솔루션 제공을 통
해 지속가능한 전환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플래스틱을 보다 자원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방법부터 사용을 개선하는 방법, 새롭게 탄생시키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모든 라이프 사이클에 걸쳐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스프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스코프(Scope) 1과 2에 해당하는 탄소 배출량을 2018년 대비 25% 줄이고, 스코프 3.1(바스프가 공급기업으로부터 구매하는 생산제품 및 서비스로부터의 배출 포함) 탄소 배출량을 2022년 대비 15% 감축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한 탄소 관리의 첫 번째이자 필수적인 전략으로 친환경 전기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2023년부터 바스프 기능성 소재 사업부문 글로벌 사업장 중 3분의 1 이상은 친환경 전기로 운영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전체 사업장으로 확대 전환할 예정이다.
친환경 전기로의 전환은 바스프 밸류체인의 초기 단계, 특히 스코프 3.1 탄소 배출 감축에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스프에 열가소성 및 열경화성 폴리머의 보강재로 사용되는 유리섬유를 공급하고 있는 3B Fibreglass는 태양광 패널을 통해 생산된 전기로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였고, 바스프는 해당 유리섬유 사용제품을 생산함으로써 더 낮은 탄소발자국을 가진 생산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바스프는 글로벌 사업장에서 ISCC Plus 등 지속가능성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대부분 기능성 소재 사업장은 최소 한가지 이상의 인증을 획득하고 2024년 말까지 추가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밸류체인의 첫 단계에서 바이오 매스 밸런스(BMB) 접근법을 통해 화석 원료 일부를 재생 원료로 대체해 생산하고 있으며 관련 인증 제도는 BMB 접근법을 통한 생산제품에 사용된 재생 원료의 양을 인증한다.
BMB 접근법을 통한 생산제품은 기존제품과 동일한 품질 및 특성을 보이기 때문에 수요기업은 원료를 드롭인(Drop-in)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폐타이어 또는 폐플래스틱으로부터 생산된 열분해유 등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생산된 원료도 동일한 특성을 지닌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