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대표 김용석)은 3분기에도 수익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정밀화학은 2024년 2분기 매출이 42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71억원으로 75.3% 급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롯데정밀화학의 영업이익이 204억원으로 2분기에 비해 19% 증가하나 전년동기대비 41.9% 급감하고 시장 전망치 243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판단했다.
ECH(Epichlorohydrin) 사업부문의 회복세가 더디기 때문으로, 2분기에도 염소 계열 사업의 부진으로 수익 악화로 고전한 바 있다.
하지만, 신한투자증권은 연말까지 ECH 가격이 회복되고 가성소다(Caustic Soda)는 겨울철 전력비 증가로 가격이 상승하며 4분기에는 수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현재 화학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둔화되고 ECH 부진이 장기화된 상태라는 점을 감안해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했다.
롯데정밀화학은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상반기 세계 1위 생산능력을 갖춘 반도체 현상액 원료 TMAC(Tetramethyl Ammonium Chloride)의 추가 증설을 완료하고 반도체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있으며 식의약용 셀룰로스 소재 추가 증설도 2025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청정수소 및 청정 암모니아(Ammonia) 사업에서는 2월 암모니아 운송선을 구매하고 4월 암모니아 첫 수출을 시작했으며 하반기 국내외 파트너와 협력해 발전소 혼소 수요 입찰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아시아 청정 암모니아 허브로 도약할 계획이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