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가 차별화된 라인업으로 자동차 시장을 공략한다.
서울반도체는 1만8000여개의 특허와 차별화된 라인업을 보유한 LED(Light Emitting Diode) 전문기업으로 실내외 조명, 자동차, IT, 자외선 관련제품을 생상하고 있다.
특히, 패키지 없는 LED 와이캅(WICOP)과 교류·고전압 LED 아크리치(Acrich), 기존 LED 대비 10배 이상 밝은 엔폴라(nPola), 최첨단 자외선 청정기술 바이오레즈(Violeds), 전방향으로 빛을 발산하는 필라멘트 LED 기술, 자연광 LED 썬라이크(SunLike) 등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마스크와 손수건 멸균용으로 사용 가능한 단파장(100-280나노미터) 자외선 LED를 자동차 수납공간에 적용했고, 멸균 LED 칩이 공기필터 단면에 적용하면 공기 청정기능도 부여할 수 있으며 고급 자동차 채용이 증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초박형 디자인이 가능하도록 패키징 방식을 기존 COB(Chip On Board) 방식에서 솔더볼로 기판과 접촉하는 독자적인 방식으로 교체해 헤드램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박형화 뿐만 아니라 광량도 증가했으며 야간주행 시 반대편 자동차에 닿는 광량을 자동으로 줄이는 기능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반도체는 앞으로 성장영역인 자동차 외부의 보행자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FPD(Flat Pannel Display)에 주목하고 있다.
전기자동차(EV)가 발전하면서 무인 자율주행이 증가하면 안전을 위해서 운전 상황 등을 전달할 필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미 유럽에서는 메세지 출력이 가능한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리어램프가 개발됐다.
서울반도체는 미니 LED를 사용한 와이드 FPD를 개발하고 있으며 OLED보다 휘도가 높은 점이 특징이다. 현재 규제 때문에 리어램프용에만 문자를 출력할 수 있으나 브레이크 램프에도 메세지를 표시하는 고기능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반도체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도 개발하고 있으며 높은 휘도와 장기 신뢰성을 무기로 자동차 시장에서 채용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 화면 크기 255×150밀리미터, 픽셀피치 0.625밀리미터, 해상도 360×240픽셀, 휘도 평방미터당 1100칸데라 시제품을 시연하고 있으며 코스트 문제 해결에 주력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유럽에서 대만 LED 생산기업 에버라이트가 제기한 노 와이어 LED 특허 무효소송에서 승소하기도 했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