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8일 국제유가는 중국의 원유 수요 부진 우려를 타고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3.06달러로 전일대비 1.39달러 하락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1.45달러 떨어져 69.2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12달러 상승해 74.18달러를 형성했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원유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하락헀다.
중국은 최근 경제 성장률 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 우려가 확대된 가운데 9월 정제투입량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6%로 2분기의 4.7%를 하회했고 9월 중국 정제투입량은 일일 1429만배럴로 전년동월대비 5.4% 감소했다.
S&P 글로벌은 정유 및 트레이딩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유기업들의 유지보수로 정제투입량 감소가 10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중동지역의 긴장 완화 역시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10월17일 발표된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 사망과 관련해 팔레스타인 가자(Gaza) 지구 전쟁 휴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야히야 신와르의 사망이 휴전에 도달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Baker Hughes에 따르면, 10월18일 기준 미국 원유 시추리그 수는 482기로 전주대비 1기 증가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이 발표한 10월 둘째주 미국 원유 생산량은 일일 1350만배럴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