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차전지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를 약속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10월29일 2차전지 분야 국내 최다 특허출원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의 대전시 유성구 소재 기술연구원을 방문해 “2차전지는 국가 첨단 전략기술이자 핵심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지식재산을 활용한 기술 초격차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차전지는 정부가 선정한 국가 첨단 전략기술로, 특허출원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최근 5년간 이차전지 특허출원 건수는 2019년 8777건, 2020년 9451건, 2021년 1만899건, 2022년 1만2697건, 2023년 1만4396건으로 연평균 13%씩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은 2차전지산업의 특허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4년 2차전지 분야를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하고 전문 특허심사관 38명을 증원하면서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2차전지 특허심사 패키지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김완기 청장은 LG에너지솔루션 임원으로부터 지식재산권과 관련한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글로벌 기술패권 시대의 주도권 확보 및 전기자동차(EV)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정체) 극복을 위한 기술 개발 방향과 특허전략 등을 집중 논의했다.
캐즘은 혁신적 성향의 소수 소비자가 지배하는 초기 첨단제품 시장에서 일반인들이 널리 사용하는 단계에 이르기 전에 일시적으로 수요가 정체하거나 후퇴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