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모니아(Ammonia) 가격이 하락했다.
암모니아 가격은 8월 말에서 9월 중순에 걸쳐 FOB SE Asia가 톤당 350-370달러, CFE FE Asia가 390-420달러를 형성했다. 반면, 미국은 CFR Denver가 약 530달러로 전월대비 55달러 상승했다. 다만, 미국 가격 상승도 10월 초에는 진정되면서 지속적인 상승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수에즈 운하를 기준으로 서쪽에서 암모니아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원인은 일부 플랜트가 8월 말 트러블을 일으켜 가동을 중단한 때문으로 추정된다. 가을 정기보수 시즌을 앞두고 가동중단 일정이 앞당겨졌으며 현물공급 역시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황은 FOB Vancouver가 8월 말 기준 105달러에서 115달러로 10달러 상승했다. 다만, 아시아 거래 상황은 별다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현물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한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시황이 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현지 정보 사이트 등에 따르면, 기존에 강세를 나타내던 현물이 9월 초부터 소폭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소는 CFR SE Asia 350-360달러에서 350-355달러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황산암모늄(Ammonium Sulfate) 역시 8월 중순 기준 160-165달러를 유지했다.
황산암모늄은 비료의 3대 요소인 질소, 인, 칼륨 가운데 질소분 공급에 사용되며 요소가 질소를 더 많이 함유하고 있고 화학제품 부생 생산량이 많아 시황이 요소에 좌우되는 편이다. 요소가 안정적인 시황을 유지하면서 황산암모늄도 같은 움직임을 나타낸 것으로 판단된다.
동남아시아에서 비료 수요가 진정되는 가운데 여전히 중국이 요소 수출을 규제하고 있어 중국제품이 대량 유입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카프로락탐(Caprolactam)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중국이 황산암모늄과 카프로락탐 대부분을 수출에 할당하는 가운데 역내 소비가 부진하면서 카프로락탐 공급기업들은 가동률 조정을 강요받고 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