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석유·화학산업단지를 지속가능한 생산기지로 전환하고 있다.
캐나다 앨버타주(Alberta)는 화석자원이 풍부해 석유·화학산업의 집적지로 발전했다. 높은 원료·연료 경쟁력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이산화탄소(CO2) 포집·저장(CCS)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속가능한 생산기지로의 진화를 도모하고 있다.
쉘(Shell)은 최근 앨버타주의 새로운 이산화탄소(CO2) 포집‧저장(CCS)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Shell Energy and Chemicals Park에서 진행하는 탄소포집 프로젝트 폴라리스(Polaris)와 캐나다 ATCO그룹과의 합작 탄소저장 프로젝트 아틀라스(Atlas Carbon Storage Hub)에 대해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렸다. 2개 프로젝트 모두 2028년 말 가동할 예정이다.
폴라리스 프로젝트는 앨버타주 스콧포드(Scotford)의 쉘 정유공장과 화학공장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연평균 약 65만톤 포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유공장의 최대 40%, 화학공장의 최대 22%에 달하는 스코프1 배출량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으며, 포집한 이산화탄소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아틀라스에 저장한다.
아틀라스는 쉘과 ATCO의 자회사 ATCO EnPower가 50대50으로 출자한 프로젝트로 앨버타주 에드먼턴(Edmonton) 동부에 위치한다.
1단계로 폴라리스를 통해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계획이며 쉘과 ATCO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저장하고 남은 용량은 개방할 방침이다.
쉘은 2015년부터 앨버타주에서 퀘스트(Quest) CCS 설비를 가동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이산화탄소 900만톤을 포집해 폴라리스·아틀라스 프로젝트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