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olypropylene)는 동남아만 하락했다.
아시아 PP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2달러로 하락한 가운데 동남아는 수요 부진에 공급과잉에 하락했고 나머지는 변동이 없었다.

아시아 PP 시세는 11월13일 CFR FE Asia 기준 라피아(Raffia) 및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가 톤당 905달러, IPP Film 및 BOPP는 910달러, 블록 코폴리머(Block Copolymer)는 925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CFR SE Asia는 라피아 및 인젝션 955달러, IPP Film 및 BOPP 965달러로 각각 10달러 하락했으며 블록 코폴리머 100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CFR S Asia는 라피아·인젝션 970달러, BOPP 및 IPP Film 990달러, 블록 코폴리머는 1010달러로 보합세에 그쳤다.
유럽 역시 11월15일 FD NWE 라피아가 톤당 1125유로, 블록 코폴리머는 1185유로로 변동이 없었다.
국제유가는 11월13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2.28달러로 하락한 가운데 동남아만 하락했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이어갔다.
중국 시장은 대규모 정기보수 시즌이 생산량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신규 생산 설비가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단기적으로 시장 역학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일부 공급에 대한 압박은 지속될 전망이다. 많은 무역상들이 최소한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당장 수익을 내기 위해 서두르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한편, 시장 참여자들은 주로 저가 거래를 통해 재고를 보충하고 있다.
동남아에서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가공업체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수지 비축을 피했으며, 완제품 수요 부진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미국 달러화가 다른 아시아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수입 원료 비용 상승 가능성이 높아져 시장 분위기가 더욱 위축되었다.
지역 내 공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연말까지 주요 정비 활동이 예정되지 않아, 현재 소비 수준은 공급과 비교적 균형을 이루고 있다. 수요 약세와 이에 따른 마진 축소로 인해 지역 생산업체들이 향후 몇 달 동안 공장 가동을 중단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실제로 그러한 조치가 취해질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작년부터 신규 지역 생산 설비가 가동되면서 올해 공급 과잉이 발생했으며, 생산업체들은 축소되는 마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디아에서는 자동차 및 FMCG(Fast-Moving Consumer Goods)와 같은 주요 최종 소비 분야의 수요 부진으로 구매 활동이 조용한 가운데, 가격이 변동 없이 유지되었다. 이러한 수요 약세가 지속되면서 시장 기본 여건이 개선되지 않는 한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가격을 안정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국내 가격은 인센티브 제도의 영향을 받아 수입 제안과 비슷하거나 더 낮은 수준을 보였다.
11월 중국에 공급하는 라피아 및 인젝션 그레이드에 대해 역외물량은 890-920달러를 제시했다. 동남아에는 역외물량이 930-980달러를 요구했다. 인디아에는 역외물량이 960-980달러를 제시했다.
원료 프로필렌(Propylene)은 11월12일 CFR China 톤당 845달러, FOB Korea는 810달러로 각각 10달러 하락했다. PP(라피아: CFR FE Asia)와 프로필렌(CFR China)의 스프레드는 톤당 60달러로 10달러 늘어났으나, 손익분기점 150달러를 크게 밑돌아 적자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Oriental Energy는 광둥성(Guangdong) 마오밍(Maoming) 소재 PP 40만톤 플랜트를 11월11일 정기보수 들어갔다. Fujian Refining & Petrochemical은 10월10일 정기보수 들어간 취안저우(Quanzhou) 소재 PP 70만톤 플랜트를 12월8일 재가동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