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오일뱅크(대표 주영민)이 바이오 에너지와 순환경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2024년 4월 국내 최초로 초임계 공법을 도입한 바이오디젤 공장을 준공하고 13만톤을 가동하고 있으며 최근 세계 각국의 바이오디젤 혼합 비율이 지속해서 높아지는 만큼 적극 대응하고 있다.
6월에는 코프로세싱을 통해 생산한 지속가능항공유(SAF)를 국내 정유기업 최초로 일본에 수출했다.
SAF는 기존 항공유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체 연료이며 8월 산업부와 국토부가 SAF 확산 전략을 발표하면서 SAF 사업 확대의 기반이 마련됐다.
HD현대오일뱅크는 2027년 이후를 목표로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Hydro-treated Vegetable Oil)을 활용한 SAF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2024년 7월에는 국내 정유기업 최초로 종합보세구역을 활용해 혼합한 바이오 선박유를 수출하며 수송용 대체에너지 시장에서 적극적 행보를 나타냈다.
HD현대오일뱅크는 폐플래스틱, 폐윤활유, 폐타이어 등을 수거해 재처리한 후 나프타(Naphtha), 프로필렌(Propylene), 윤활기유 등으로 생산하는 순환경제 사업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2021년 폐플래스틱 열분해유를 원유 정제공정에 투입해 순환 나프타를 생산했으며 순환 나프타를 인근 석유화학기업에게 공급해 새 플래스틱으로 재탄생시켰다.
2024년 3월에는 HD현대오일뱅크의 석유화학 계열사 HD현대케미칼이 CJ제일제당으로부터 공급받은 폐식용유 등의 바이오 원료를 활용해 국내 최초로 바이오 베이스 ISCC 인증 나프타를 생산했다.
10월에는 계열사 HD현대오씨아이가 폐타이어를 재활용해 생산한 순환 카본블랙(Carbon Black)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게 공급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