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4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른 원유 수요 둔화 우려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4.74달러로 전일대비 0.28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0.55달러 떨어져 70.7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77.78달러로 0.80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상호관세 부과에 따라 글로벌 원유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하락했다.
미국 상무부와 무역대표부는 모든 교역국을 대상으로 하는 상호관세 부과 계획을 마련한 후 개별 국가와 협상을 거쳐 4월1일까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와 같이 미국의 관세 부과 계획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국가 간 무역분쟁과 글로벌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료에 대한 기대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 협상이 주목디면서 러시아산 원유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대두되고 있다.
2월12일(현지 시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정상과 전화 통화를 통해 2개국과 휴전 협상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양국이 최종 휴전에 합의하면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해제돼 러시아산 원유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원유 시추리그 수 증가 소식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Baker Hughes에 따르면, 2월14일 미국 원유 시추리그 수는 481기로 전주대비 1기 증가했다.
반면, 미국 달러화 가치 하락은 국제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106.71로 전일대비 0.06% 하락했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