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츠비시케미칼(MCC: Mitsubishi Chemical)이 MMA(Methyl Methacrylate) 투자를 중단했다.
미츠비시케미칼은 2025년 1월 미국 루이지애나에 건설할 계획이었던 MMA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 중단을 결정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설비투자액이 증가하면서 수요기업들과 협상 과정에서 장기거래 약속을 얻기 힘든 상황이 벌어져 중단한 것으로 파악된다.
프로젝트 검토에 필요한 엔지니어링 비용 등은 감손처리하며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영업실적 중 200억엔 이상의 손실을 계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츠비시케미칼은 미국 루이지애나 가이스마(Geismar)에 독자 개발한 알파공법을 활용해 MMA 플랜트를 건설할 예정이었다. 알파공법은 에틸렌(Ethylene)을 이용하는 프로세스로, 미츠비시케미칼은 미국산 셰일가스(Shale Gas) 베이스 에틸렌을 원료로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MMA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MMA 생산능력은 35만톤을 계획했으며 2020년 부지 취득을 완료하고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최근 엔지니어링 설계 및 규제당국의 인허가 취득 작업을 진행했으나, 최근 건설비 급등과 수요 정체가 심각해 투자 판단을 몇차례 연기했으며 미국 테네시의 기존 사업장을 활용해 미국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검토했으나 수요기업들과 협상에서 장래 수익성이 밝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고 공사 중단을 결정했다.
미츠비시케미칼은 세계 9곳에서 MMA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는 세계 최대 메이저이며 자체 개발한 알파공법 뿐만 아니라 ACH법, C4법 등 다양한 프로세스를 가동하고 있다.
ACH법은 원료 청산과 아세톤(Acetone) 수급이나 시황에 영향을 받기 쉽고 청산 리사이클이 필요해 중장기적으로는 알파공법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미츠비시케미칼은 MMA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기지 신규 건설, 통폐합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루이지애나 부지를 매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신규 사업장 건설 가능성은 열려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