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쿠야마, BiocokeLab과 협력 … 고체로 저장한 후 대량 운송
윤우성 선임기자
화학뉴스 2025.02.17
도쿠야마(Tokuyama)가 수소화마그네슘(MgH2) 공급을 다양한 용도로 확대한다.
수소화마그네슘은 액화수소와 암모니아(Ammonia)보다 더 많은 수소를 마그네슘에 저장할 수 있는 수소캐리어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수소 보급의 장해물인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지 않을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도쿠야마는 수소화마그네슘을 개발한 일본 BiocokeLab과 공동으로 용도를 개척하고 있으며 2024년 4월 생산능력 30톤 수소화 반응기를 도입해 가동을 시작했다.
양사는 BiocokeLab이 가공한 활성 마그네슘 타블렛을 반응설비로 수소화해 타블렛·분말·과립 등 다양한 형태로 수소화마그네슘을 생산·공 급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도쿠야마는 수요기업 개척과 마케팅 협업 뿐만 아니라 가성소다(Caustic Soda)와 병산되는 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도 맡을 예정이다.
수소화마그네슘은 타블렛 행태 등으로 수소를 저장하며 안전하고 간편한 대량 저장 및 운송이 가능하다.
액체수소는 액화 프로세스 자체에 부담이 크고 액체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섭씨 마이너스 235도 극저온을 유지하기 위한 고성능 단열 기술이 필수적이고, 암모니아는 독성 때문에 누설에 주의가 필요해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
반면, 수소화마그네슘은 고체로 운반하며 섭씨 약 90도 열탕 또는 상온 구연산 수용액을 끼얹으면 수소를 추출할 수 있다.
물에 포함된 수소와 가수분해 반응을 일으켜 수소화마그네슘 함유량의 2배에 달하는 수소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합계 수소밀도는 액체수소, 암모니아, 다른 유기 수소화물보다 우수하다.
물 온도와 구연산 농도, 입경으로 수소 발생량과 속도를 조정할 수 있으며 알루미늄 파우치 등에 봉입해 수분과 격리하면 10년 이상 보관할 수 있어 안정성도 겸비했다.
사용 편의성 덕분에 예상하지 못했던 용도 개척에도 성공했다. BiocokeLab은 미용·건강용으로 공급을 시작했고, 도쿠야마는 비상용 발전기 용도 등 비정상 연료용으로 사업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신제품 및 신규 프로세스 개발, 취급성 개선을 위해 도입을 검토하는 수요기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수소 발생제 용도를 모아 현재 생산능력을 채울 수 있음은 물론 1000-2000톤 수준으로 평가되는 시장 흡수에 성공하면 비연료용 수소 봄베와 같은 수준으로 코스트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쿠야마는 2025년 3월까지 수소발생기 시험제품을 제작하고 자동차 등 연료용 시장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 잉여 재생에너지 전력을 활용한 마그네슘 리사이클 기술 확립에도 나설 예정이다. (윤)
표, 그래프: <수소캐리어의 수소 밀도 차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