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Toray) 그룹이 플래스틱 소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Toray Plastics Precision(TPP)은 도레이의 플래스틱 자회사로 사출성형, 압출성형, 컴파운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일본의 자동차 생산대수 회복을 웃도는 속도로 자동차용 부품 숫자가 증가하면서 사출성형 사업이 회복하고 있으며 반도체 시장 회복을 타고 압출성형 사업도 증설이 필요해지고 있다.
사출성형 플래스틱 사업은 최근 하이브리드자동차(HV) 트렌드와 자율주행 센서 탑재 등 부품수가 증가함에 따라 수요가 확대됐다.
TPP는 금속 3D프린터를 활용한 성형 사이클 단축에 기여하는 특수 금형을 직접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을 높게 평가받아 미시마(Mishima), 오카자키(Okazaki) 공장의 풀가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아웃소싱을 활용해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미시공장에서 생산하는 비자동차용 플래스틱은 수요가 감소했으나 오카자키 공장에서 대응하지 못하는 물량을 백업하고 있다. 다만, 추가로 새로운 계약을 획득하면 대응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TPP는 일본에서 중소 사출성형기업의 폐업이 증가해 아웃소싱 파트너 확보가 어려워짐에 따라 도레이그룹의 사업장을 포함해 생산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압출성형 플래스틱 사업은 PPS(Polyphenylene Sulfide), PEEK(Polyether Ether Ketone) 등 슈퍼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 라인업이 반도체용으로 중장기적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TPP는 뒤틀림이 적은 소재를 공급할 수 있는 차별화 상품으로 반도체 산업의 이른바 실리콘(Silicone) 사이클이 반복되는 가운데 적절한 투자 타이밍을 포착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 사업장의 재편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도 추진할 방침이다.
TPP는 일본 자동차 생산기업이 중국에서 고전함에 따라 상하이(Shanghai) 사출성형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됐다. 고정비 압박과 마케팅 강화를 통한 신규 수요기업 개척에 주력하고 있으며 PEEK 자동차 부품 등 새로운 사업이 성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TPP는 압출성형 플래스틱 사업에서 현지 수요기업 획득을 위해 영업 및 연구개발(R&D) 인력을 증원하고 일본계가 아닌 반도체 장치 생산기업의 요구에 대응하는 신제품을 빠르게 개발·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