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9일 국제유가는 러시아 송유관 피격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6.04달러로 전일대비 0.20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0.40달러 올라 72.2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79.41달러로 1.53달러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러시아 송유관 운영 차질이 지속되면서 상승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2월17일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은 러시아 CPC(Caspian Pipeline Consortium) 송유관 설비의 운영 차질이 지속되면서 원유 수송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 CPC 송유관 설비를 통한 원유 수송량은 30-40%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CPC 송유관 수송 차질량을 일평균 38만배럴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월19일 “CPC 송유관 공격에 우크라이나의 서방 동맹국들도 협조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파에 따른 미국 석유 생산량 감소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은 최근 한파로 노스다코타 석유 생산량이 최대 하루 15만배럴 감소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노스타코타의 2024년 1-11월 석유 생산량은 하루 120만배럴 수준으로 파악된다.
4월로 예정된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자발적 감산 완화 시점 연기 가능성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미국 주도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논의 및 러시아에 대한 제재 완화 가능성이 러시아 원유 공급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의 보고서는 현재 러시아 원유 공급량이 미국 등의 러시아 제재보다 주로 OPEC+ 감산정책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블룸버그(Bloomberg)는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우크라이나 종전까지 현행 러시아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