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액화석유가스) 가격은 중국의 PDH(Propane Dehydrogenation) 가동에 따라 가격이 등락하고 있다.
아시아 프로판(Propane) 가격은 최근 겨울철 난방 성수기를 맞아 국제유가 대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상승 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이 경기부양책 시행에 나서며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회복되면 상승 행진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되나 난방용 수요가 평소보다 늦은 시기에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아시아 및 유럽 프로판 가격과 국제유가 차이가 12월 하순까지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프로판은 천연가스 분리, 원유 크래킹, 석유정제 부생 등으로 얻으며 대부분 유분 및 가스를 혼합한 LPG 형태로 가공한 다음 가스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
수년 전부터는 냉매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중국을 중심으로 프로판에서 수소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프로필렌(Propylene)을 얻는 PDH 플랜트에 집중 투입하면서 석유화학제품 원료용 수요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 프로판 수요는 2024년 가을 이후 침체 상태를 계속하고 있다.
여름철 무더위가 11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난방 수요가 뒤늦게 발생했고 중국 닝보(Ningbo) 소재 Huatai Shengfu가 프로판 크래커를 ECC(Ethane Cracking Center)로 변경하기 위해 공장을 폐쇄한 것도 수요 침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Huatai Shengfu는 에틸렌(Ethylene) 기준 올레핀 생산능력 60만톤의 프로판 크래커를 가동해 일일 프로판 수요가 약 4만8000배럴에 달했다.
중국기업들은 PDH 베이스 프로필렌을 중심으로 C3계 화학제품 생산에 주력하면서 아시아 프로판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프로판 수요 중 연료용 수요가 부진할 때 석유화학 원료용 수요가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낸다.
다만, 2024년에는 Huatai Shengfu 뿐만 아니라 채산성 보전을 위해 가동을 중단한 PDH 플랜트가 많아 무더위가 이어지며 연료용 수요가 부진한 속에서 석유화학용 수요가 크게 증가하지 못했다.
중국을 포함해 아시아 PDH 플랜트 가동률은 11월 말 기준 약 70% 전후에 머무른 것으로 파악된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