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탄소 소재 GMS(Graphene Meso Sponge)가 주목받고 있다.
일본 도호쿠(Tohoku)대학발 스타트업 3DC는 GSM 사업 본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 기후(Gifu) 파일럿 플랜트의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했으며 일부 배터리 생산기업과 LiB(리튬이온전지) 도전조제용 샘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MS는 스펀지 같은 유연성과 열화의 기점이 되는 엣지가 적은 형태를 지닌 차세대 탄소 소재이다.
분자 제어기술을 통해 대량샌산해도 3차원 구조를 유지할 수 있으며 LiB 도전조제로 양극재 및 음극재와 함께 사용하면 배터리 장수명화와 출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3DC는 배터리 생산기업의 GMS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2024년 2월 샘플 공급을 시작했다. 샘플 공급량이 증가함에 따라 스케일업을 실시했으며 12월 초 기준 파일럿 플랜트의 생산능력은 2월 대비 2배로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 3DC는 12월 말까지 5-10배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3DC는 GMS 양산을 2026년을 예정하고 있으며 현재 일본에서 양산공장 건설 장소 선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 본격화를 위한 조금조달도 활기를 띠고 있으며 6월에는 제3자 배정증자를 통해 5억8000만엔(약 54억3263억원)을 조달했다.
일본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의 딥테크 스타트업 지원 기금 및 사업, 일본 내각부의 전략적 이노베이션 창조 프로그램(SIP) 등에 있다라 선정되면서 설립 이래 누적 20억엔(약 187억3460만원) 이상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3DC는 양산화를 위해 추가적으로 20억-30억엔을 조달할 계획이다.
3DC는 해외투자 유치 등을 위해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 노하우를 보유한 인사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하고 재무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또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에 집중된 배터리 관련 핵심 기술자 풀을 적극 활용해 배터리 인재 채용을 강화할 방침이다. 탄소 소재 뿐만 아니라 배터리 관련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에게 GMS를 소개하기 위해 학계와의 공동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3DC는 GMS가 배터리 산업계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