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olypropylene)는 하락했다.
아시아 PP 시장은 수요 부진, 원료 약세, 공급 증가가 맞물리며 일부 하락세를 보였고, 수익성 악화와 공급 과잉 우려 속에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시장 전망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 PP 시세는 3월19일 CFR FE Asia 기준 라피아(Raffia) 및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가 톤당 890달러로 5달러, BOPP는 900달러로 각각 5달러 하락했고, IPP Film은 925달러, 블록 코폴리머(Block Copolymer)는 925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CFR SE Asia는 라피아 및 인젝션 960달러, IPP Film은 1005달러, BOPP는 980달러, 블록 코폴리머 1005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CFR S Asia는 라피아·인젝션 970달러, BOPP 및 IPP Film 1000달러, 블록 코폴리머는 101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유럽은 3월21일 FD NWE 라피아가 톤당 1170로 20유로, 블록 코폴리머는 1230유로로 10유로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3월19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0.78달러를 형성한 가운데 중국 시장은 선물 가격 하락과 수요 부진으로 현물 가격이 떨어졌으며, 설비 재가동과 신증설로 공급도 증가하고 있다. 수출 제안은 제한적이고, 동남아 운임 상승도 수출에 부담을 주고 있다. 무역상들은 주문 감소로 가격을 낮춰 대응 중이며, 시장 전망은 부정적인 상황이다.
동남아 시장은 중국산 저가 수입품의 영향과 수요 부진 속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도네시아·타이 업체들은 수입 억제를 위해 낮은 가격을 유지 중이며, 4-6월 연휴로 소비 둔화가 예상된다.
무역상들은 재고를 줄이며 추가 하락에 대비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수입 협상 지연으로 내수 물량 중심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베트남은 중국산 물량 압박과 충분한 재고로 인해 수요가 약화된 상황이며, 다른 동남아 시장들도 가격 인하 여부를 주시 중이다.
인디아에서는 회계연도 말을 앞두고 무역상들이 재고를 줄이는 데 집중하면서, 라피아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다. FIBC(flexible intermediate bulk container) 수요가 일부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지만, 시멘트 업황 부진으로 재고 누적이 심화되고 있다.
ONGC 자회사인 OPaL은 수익성 강화를 위해 다헤즈(Dahej) SEZ(Special Economic Zone)에서 DTA(일반 관세 지역, Domestic tariff area)으로 전환했으며, 이로 인해 일부 FIBC 수출업체들이 PP 주문처를 릴라이언스(Reliance Industries)로 전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생산능력 증가로 인해 향후 시장 과잉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2025년 하반기 약세 전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원료 프로필렌(Propylene)은 3월18일 CFR China 톤당 830달러, FOB Korea는 810달러로 각각 15달러 하락했다. PP(라피아: CFR FE Asia)와 프로필렌(CFR China)의 스프레드는 톤당 60달러로 10달러 늘어났으나, 여전히 손익분기점 150달러를 크게 밑돌아 적자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LG화학은 2월25일 정전으로 가동 중단한 대산 소재 PE 69만6000톤, PP 38만톤 플랜트를 3월7일 재가동했다. 중국 Oriental Energy는 저장성(Zhejiang) 닝보(Ningbo) 소재 No.1 PP 40만톤 플랜트를 3월11일 정기보수 들어갔다. Pucheng Clean Energy는 산시성(Shaanxi) 소재 PP 40만톤 플랜트를 3월 중순 약 45일 일정으로, Sinopec Hainan Refining & Chemical은 하이난성(Hainan) 소재 PP 20만톤 플랜트를 4월7-16일, Sinopec Yangzi Petrochemical은 난징(Nanjing) 소재 No.1 PP 10만톤 플랜트를 4월10-18일, Shanghai Petrochemical은 상하이(Shanghai) 소재 No.2 PP 10만톤 플랜트를 4월4일-5월19일 일정으로 정기보수할 계획이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