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이 샤힌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건설은 온산단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현장에 높이 118m, 직경 8.5m, 무게 2370톤의 초대형 프로필렌(Propylene) 분리타워를 성공적으로 설치했다.
아파트 약 50층 높이에 달하지만 하역 부두에서 현장까지 이동한 뒤 타워리프팅시스템(TLS)을 활용해 수직으로 세워 14시간만에 설치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샤힌 프로젝트의 상징적인 초대형 설비를 안전하게 인양하고 성공적으로 설치해 뿌듯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석유화학 사상 최대규모 설비투자 계획인 샤힌 프로젝트는 88만평방미터 부지에 9조2580억원을 투입해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생산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전체 샤힌 프로젝트의 주간사로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와 함께 세계 최대 에틸렌(Ethylene) 생산용 스팀 크래커 등 대단위 설비를 시공하는 샤힌 에틸렌 시설 건설공사 패키지1을 수행하고 있다.
프로필렌 분리타워 이외에 스팀 크래커의 핵심 장치인 크래킹 히터도 높이 68m, 무게 3200톤이고, 전체 토목 공사에 사용되는 콘크리트만 레미콘 6만대가 필요한 33만3749입방미터에 달하며 철골 역시 에펠탑 14개를 만들 수 있는 9만8634톤이 투입되는 등 설비규모나 투입물량이 모두 초대형인 것으로 파악된다.
샤힌 프로젝트는 에틸렌 관련 공사 공정률이 60%를 넘겼으며 2025년 상반기 스팀 크래커 설치를 완료하고 하반기 시험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2026년 상반기 전체 준공하고 하반기부터 에틸렌, 기초유분, PE(Polyethylene) 상업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