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대표 정재훈)가 뉴-바이오 세라크울(New-bio Cerakwool)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였다.
세라크울은 초고온 내화단열재로 글라스울과 미네랄울 등 불연단열재 생산기술을 소유하고 있는 국내기업은 KCC가 유일하다.
세라크울은 섭씨 1000도 이상에서도 우수한 단열성으로 에너지를 절감해 석유화학, 철강, 발전소에 활용된다. 특히, 용광로 및 전기로와 같은 극고온에서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내화단열재로 주목받고 있다.
KCC는 기존 세라크울의 내구성과 인장강도, 온도저항성을 향상시켜 고온에서 안정적으로 기능하도록 했다.
또 무기단열재 성능과 품질의 주요 지표인 Shot 함량을 기존 내화 세라믹섬유(RCF: Refractory Ceramic Fiber) 대비 약 30% 줄여 우수한 단열성과 가공성을 확보했다.
기존 세라크울의 안전성과 성능을 높이고자 바이오 연구에 매진해 2014년 1200도에서 견디면서 인체에 무해한 생체 용해성 뉴-바이오 세라크울을 선보였으나 시장에서는 바이오제품의 물성이 기존 RCF보다 부족하다는 인식이 있었다.
그러나 KCC는 연구를 지속해 RCF 동등 이상의 물성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또 RCF는 세라믹섬유 시장에서 산업용 단열재로 사용됐으나 생체 용해성이 낮아 규제 대상이 됐다.
2024년 4월 유독물질지정고시 시행으로 RCF 제조, 공급, 운반 시 영업허가가 필요하며 수입할 때도 환경부 장관에게 신고해야 하는 등 취급이 까다로워졌다.
반면, 뉴바이오 세라크울은 유럽연합(EU) 섬유 규제 위원회 기준을 충족함으로써 체내에서 신속하게 용해되고 배출됨을 입증했다. 유럽 동물 시험기준 및 독일 인체 용해성 시험기준도 만족했다.
KCC는 바이오제품의 장점인 인체 안전성은 유지하면서 물성을 개선한 만큼, 규제가 강화되는 세라믹섬유 시장에서 기존 RCF를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학경 KCC 보온재사업부장 상무는 “뉴바이오 세라크울 업그레이드제품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에너지 절감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장 변화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인체 안전성과 시장이 요구하는 성능을 모두 만족시키는 최적의 솔루션을 갖춘 만큼 소비자 만족도가 크게 높아지며 시장에서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 혁신을 통해 단열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