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7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산유국 제재에 따라 공급 악화 우려가 지속돼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4.03달러로 전일대비 0.24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0.27달러 올라 69.9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10달러 상승해 74.80달러를 형성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백악관의 산유국 제재의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블룸버그(Bloomberg)는 백악관이 이란과 베네주엘라에 대한 제재를 발표하며 공급 악화 우려가 부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3월20일 미국 재무부는 이란산 석유 수입 혐의로 중국 정유 생산기업 1곳을 최초로 제재 명단에 올렸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월24일 베네주엘라산 석유 수입국의 수출제품에 25% 관세를 추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미국 내 주간 원유 재고 감소도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를 부각시켰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이 발표한 3월21일 미국 원유 재고 역시 4억3363만배럴로 전주대비 334만배럴 감소하며 수요 증가를 시사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주간 정제가동률이 87%로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지적하며 정유 생산기업들의 유지보수 시즌이 종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수입 자동차 대상 25% 관세 부과 행정명령이 국제유가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상반된 견해가 공존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미국 관세 정책에 따라 국제 무역 관계의 긴장이 고조돼 세계 에너지 수요가 전반적으로 감소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반면 로이터는 연료 효율이 높은 차종 전환 추세가 늦어져 원유 수요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IG 금융그룹 견해를 인용했다.
한편, 3월27일 미국 고용부가 발표한 3월22일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만4000건으로 전주대비 1000건 감소하며 견조한 고용 시장을 시사했다. (오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