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대표 윤병석)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을 통해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SK가스는 2024년 11월 울산 최초의 LNG 터미널인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을 준공하고 SK에너지, 에쓰오일, 고려아연, 울산GPS등 인근 에너지기업, 석유화학기업, 발전기업에게 미국, 중동산 LNG를 공급하고 있다.
KET는 SK가스가 한국석유공사와 합작해 건설한 LNG 터미널이며, 저장탱크는 1기당 지름 90.6미터, 높이 54.7미터로 용량이 21만5000킬로
리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탱크 2기를 완공했고 3번째 탱크를 건설하고 있으며 3번째 탱크는 내부로 벽면을 9% 니켈 특수합금강으로 견고하게 두르는 공사를 마치고 입구를 막은 뒤 배관을 연결하면 LNG 10만톤을 채울 수 있게 된다.
앞으로 총 6기의 탱크가 완공되면 2034년까지 천연가스 수요의 13.7%를 공급하는 국내 LNG 메이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수요기업 중 울산GPS는 SK가스의 자회사이자 2024년 12월 상업가동을 시작한 LNG·액화석유가스(LPG) 겸용 가스복합발전소이며 KET로부터 연간 90만-100만톤의 LNG를 공급받아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발전 용량은 1.2GW로 280만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며 최신 가스터빈 2기와 스팀터빈 1기로 구성돼 발전 효율이 높고 주요 연료인 LNG의 가격이 높을 때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LPG를 사용할 수 있어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클 때 안정적인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SK가스는 KET와 울산GPS를 통해 LNG 도입부터 저장, 공급, 발전·판매까지 연결하는 LNG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넷 제로 솔루션 프로바이더(Net Zero Solution Provider)로 도약할 방침이다.
SK가스는 국내 최대 벙커링 전용 부두를 확보해 유류 선박 연료를 LNG로 대체 공급하는 LNG 벙커링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LNG 냉열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에 공급하는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 사장은 “2025년은 LNG 발전 사업 첫해인 만큼 40년간 LPG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발전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LNG 벙커링, 수소, 암모니아(Ammonia), 해외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까지 연계해 비전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