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1일 국제유가는 미국과 러시아·이란 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4.74달러로 전일대비 1.11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2.12달러 급등해 71.4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싱가폴 하리라야 푸아사(Hari Raya Pussa) 휴일로 가격정보가 없다.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이란에 대해 경고하면서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월30일 NBC 뉴스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의해 우크라이나 휴전이 무산되면 러시아산 석유 수입 국가에 25-50%의 2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S&P Global Commodities에 따르면, 중국, 인디아, 튀르키예는 2월 러시아산 원유를 하루 300만배럴 수입했다.러시아 해상 원유 수출의 93%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러시아와 미국이 우크라이나 평화 합의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 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미국과 합의하지 않으면 이란에 폭격과 2차 관세를 가하겠다”고 위협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미국과의 직접적인 핵협상을 거부했으며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도 미국이 공격 시 강력한 보복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경제지표의 호조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3월 중국 제조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5로 전월대비 0.3 상승해 1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국(EIA)는 “1월 미국 원유 생산은 겨울 한파에 따라 하루 1315만배럴로 전월대비 30만5000배럴 감소했으며 2024년 2월 이후 최저치”라고 밝혔다. (오영은 기자)